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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량 축소 54개·약 277억 원 감액… “도민 체감도·지역경제 효과 기준 있었나” 집중 추궁
로컬관광 대형 용역 중심 방식 개선 주문… “예산이 지역에 직접 남는 구조로 전환해야”


▲ 7일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질의하는 이오수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오수 부위원장(국민의힘, 수원9)은 7일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대규모 사업 감액이 도민 체감도와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외면한 채 일률적으로 이뤄진 것은 아닌지 강하게 따져 물었다.

이 부위원장은 이번 추경안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사업량 축소를 감액 사유로 꼽은 사업이 54개에 이르며 총 감액 규모는 약 277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집행이 부진하거나 성과가 미흡한 사업을 정비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도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편의 시설이나 지역 상권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와 직결된 예산까지 무분별하게 삭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경기 로컬 이벤트 지원사업’이 당초 27회에서 17회로 축소된 점을 짚고, 줄어든 10개 사업의 대상과 선정 기준을 따져 물었다. 또 단일 수행사 중심의 일괄 용역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단체와 관광 사업자, 주민 조직 등이 직접 제안하고 운영하는 방식도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출연기관 예산 삭감 과정에서 도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현장 사업이 우선적으로 축소된 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경기아트센터의 ‘찾아가는 공연’ 및 생활문화 사업을 비롯해 경기관광공사의 로컬콘텐츠 개발, 야간관광, 경기바다 관광 활성화 사업 등 도민의 일상과 지역 경제에 직결되는 주요 프로그램들이 대거 감액되거나 보류된 상황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부위원장은 특히 경기관광공사의 로컬콘텐츠 개발 사업 6억원이 전액 감액된 것과 관련해, 필요성이 유지되는 사업이라면 2027년 본예산에서 우선적으로 복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부위원장은 “재정이 어려울수록 무엇을 줄이고 무엇을 지킬 것인지에 대한 기준이 분명해야 한다”며 “찾아가는 공연처럼 도민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지역 관광과 상권을 직접 연결하는 로컬콘텐츠 사업은 우선적으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컬관광은 지역의 골목과 상권, 사람과 이야기를 가장 잘 아는 지역 주체가 직접 참여해야 지속 가능한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다”며 “2027년 본예산에서는 기관의 몸집보다 도민 체감 사업을 먼저 살리고, 예산이 용역비로 소진되지 않고 지역에 남아 지역 스스로 콘텐츠를 키울 수 있는 구조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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