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정주·미래 이음 프로젝트’ 출범
4년간 초광역 고용서비스 강화
첫 박람회에 170여개 기업 참여
부산·울산·경남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함께 키우고 일자리도 공유하는 초광역 협력에 시동을 걸었다.
청년이 한 지역에 머물지 않고 부울경 어디에서나 일자리를 찾고 정착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부터 출퇴근, 기업 간 협력까지 광역 단위로 묶는 것이 핵심이다.
경남도와 부산시, 울산시는 8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부울경 초광역 인재·정주·미래 이음 프로젝트’ 출범식을 열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전재수 부산시장, 김상욱 울산시장,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올해 사업비는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25억원 등 125억원 규모다.
인재이음은 수도권 청년 인재의 지역 기업 유입과 지역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정주이음은 부울경 간 출퇴근 지원과 초광역 고용서비스를 연계해 생활권과 노동권을 넓힌다. 미래이음은 인공지능(AI) 전환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 간 공동연구와 생산, 공급망, 판로 협력을 지원한다.
첫 실천 무대도 마련됐다.
이날 벡스코에서는 ‘2026 부울경 광역이음 일자리박람회’가 열렸다. 조선·자동차·기계 부품 등 부울경의 공통 산업군을 중심으로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70여 곳이 참여해 채용 상담과 면접을 진행했다. 한화오션엔지니어링과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등 경남 기업도 참여했다.
기업 채용관을 비롯해 대기업 홍보관, 초광역 고용서비스관, 헤드헌팅 특별관, 취업지원관, 정주지원관 등이 운영되면서 구직자들이 지역과 산업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일자리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같은 장소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6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도 함께 열렸다. 두 박람회를 합쳐 부울경 주력 제조업과 해양수산 분야 170여개 기업이 구직자들과 만났다.
박완수 지사는 “지역을 활성화하는 핵심은 인재와 기업이고, 그중에서도 더 중요한 것은 인재 양성”이라며 “지역 산업에 필요한 훌륭한 인재를 키우는 것이 지역 활성화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울경은 행정구역만 다를 뿐 오래전부터 하나의 생활권이자 경제권”이라며 “인재도 따로 양성하고 공급받을 것이 아니라 광역적으로 함께 키우고 공급해 지역에 필요한 인재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부울경의 주력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한다면 수도권 못지않은 강력한 산업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이번 출발이 새로운 광역 생활권이 형성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 이창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