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소아응급진료센터 운영 목표···필수의료 확충
순천시가 소아·응급·심뇌혈관·재활·의료돌봄을 연계하는 ‘365일 안심 공공의료체계’ 구축에 나선다. 국립순천대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을 준비하는 동안 야간·휴일 소아진료와 중증응급 대응 등 시급한 분야부터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의료기관의 연계를 강화하고 부족한 인력과 시설·장비를 단계적으로 보강한다. 소아의료 분야에서는 2028년 소아응급진료센터 운영을 추진한다. 2029년에는 입원과 중증환자 치료까지 가능한 ‘순천형 소아응급실’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순천평화병원의 보건복지부 ‘어린이재활의료기관’ 지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순천에서는 현대여성아동병원, 미즈여성아동병원, 플러스아이미코병원 등 달빛어린이병원 3곳이 야간·휴일 소아진료를 맡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진료 건수는 3만1554건이며, 이용자의 34.4%는 순천 외 지역에서 방문했다.
119와 응급의료기관 간 환자정보 공유와 이송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는 광주권 거점병원과 의무기록 연동 및 협진 기반을 마련한다. 순천병원·순천의료원·평화병원 등의 재활치료 기능을 강화하고, 자동심장충격기 465대와 구급차 48대의 관리도 이어간다.
순천시는 국립순천대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후속 절차를 지원하면서 기존 지역병원과 역할을 나누는 의료체계를 구상하고 있다. 대학병원에는 중증·고난도 질환 치료와 의학교육·연구 기능을, 기존 의료기관에는 응급·심뇌혈관·분만·소아진료·재활 등 각 분야의 역할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대학병원 설립 과정에서 산업단지 근로자의 응급·산재·화학사고 대응 기능 강화도 제안할 방침이다.
손훈모 시장은 “소아 야간·휴일 진료부터 중증응급과 심뇌혈관, 재활과 돌봄까지 시민에게 지금 필요한 의료안전망부터 강화하겠다”며 “국립 순천대 의대와 대학병원을 구심점으로 지역 의료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의료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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