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 개발을 가로막는 대구기상대의 이전이 추진된다. 대구기상대는 20여년 전부터 주민들이 기상대 이전을 요구해 온데다 기상청으로의 승격이 추진되고 있어 이전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관계기관과 협의한 뒤 본격 추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대구기상대가 1937년 동구 신암동의 현 위치에 들어선 이후 인근 주민들은 기상관측을 위한 고도 제한에 따른 재산권 침해와 토지구획 미정리로 인한 도로개설 지연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특히 3000평의 기상대 부지가 신암동 중심에 자리잡아 인근 지역의 주택재개발사업도 늦어지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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