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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지역 영어체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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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송파구 풍납동 영어체험마을에 이어 서울시가 강북 지역에 제2 영어체험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나서자 이 지역 자치구들이 앞다퉈 유치 의사를 밝히고 있다.

도봉구는 도봉2동 승마장 부지(1만여 평)를,노원구는 국군 창동병원으로 이전을 추진 중인 공릉동 북부지검과 북부지법 청사 부지를 조성 후보지로 시에 제시했다.이기재 노원구청장은 “북부법원 청사를 다른 구에 내주는 마당에 영어체험마을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며 강력한 유치의지를 나타냈다.

성북구도 재개발 지역인 정릉3동 스카이아파트 부지에 이를 유치하는 안을 건의했으나 과도한 조성비용 때문에 시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강북구는 수유동 호텔 아카데미하우스를 영어체험마을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서로 영어체험마을을 유치하려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강북의 교육 자치구’라는 이미지 조성 등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화여대도 교내 ‘글로벌 존’ 조성계획과 함께 영어체험마을을 운영해보겠다고 시에 전했으나 조성 기간의 장기화 등이 우려돼 시가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작 시는 규모와 비용 등의 문제로 선뜻 적정 부지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강남과 비슷한 수준으로 영어체험마을을 조성하자면 부지는 최소한 5000평이 넘어야 하고 비용은 적게 들어가야 한다.”면서 “리모델링이 아니라 새로 건물을 지으려면 부지 구입 이외에도 줄잡아 수백억원의 예산이 필요해 부지 선정에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 놓았다.

영어체험마을은 시민들이 영어만 사용하며 일정기간 동안 합숙,해외 어학연수 없이도 영어 구사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든 학습프로그램이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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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