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삼청각을 민간에 위탁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 설립·운영 조례 가운데 삼청각 운영 조항을 삭제,11일 입법 예고했다.
공청회와 시 의회의 의결을 거쳐 조례가 공포되면 민간에서 삼청각 운영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삼청각은 1970∼80년대 밀실정치의 산실로 80년대 요정문화가 쇠퇴하면서 몰락했다.지난 1999년 화엄건설이 소유권을 인수했으며 2001년 시가 매입,전통예술공연장으로 개관했다.
그러나 매년 20억∼25억원의 운영 적자를 기록,시 예산으로 적자를 채워왔다.올해도 29억원을 투입했으나 예상 수익은 8억여원에 불과하다.
시 관계자는 “삼청각을 전통 공연장으로 계속 유지하면서 식당이나 부속 건물을 다각도로 활용해 자체 수익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