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내 ‘보안관’으로 불리는 이들은 교내 폭력이나 성폭행 등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기 위해 주로 건장한 체육학부 학생 2개조 20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어둠이 스며들기 시작하는 오후 8시부터 새벽까지 삼삼오오 교내 으슥한 지역을 돌며 밤늦도록 노는 중·고생 등을 설득해 집으로 돌려보낸다. 신입생 환영회나 축제기간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술에 만취한 학우들과 캠퍼스 내에서 잠을 청하는 노숙자들도 관리 대상이다. 이들은 학기 중인 3∼6월과 9∼11월 등 6개월 동안 캠퍼스 안전을 책임지며 대학측으로부터 1인당 23만원 정도의 근로장학금을 받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