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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가 집값을 올린다?’

24일 경기도 성남 분당과 용인시에 따르면 신시가지의 일부 주민들이 거주지 아파트의 행정구역 변경을 요구하며 자치단체와 마찰을 빚고 있다. 나름대로의 이유를 대지만 대부분 인기지역으로의 편입을 요구, 집값을 올리려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고 있다.

먼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이 주거·업무단지로 인기를 끌면서 인근 동 주민들이 정자동으로의 행정구역 편입을 요구하고 있다. 분당구 금곡1동에 1∼2년전에 입주한 D·K·A 3개 주상복합아파트(1079가구) 입주자대표는 지난 9월 행정구역을 정자1동으로 변경시켜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이에 시는 “3개 아파트만 편입시켜줄 경우 행정구역이 기형화된다.”며 난색을 표명했다. 그러자 최근에는 이들보다 앞서 입주한 6개 아파트 및 오피스텔 입주자 대표까지 나서서 편입을 요구하는 등 모두 9개 단지(4600여 가구)가 정자동 편입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들이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촌으로 부상해 부동산 가치가 높아진 정자동 지역으로 들어가려는 속뜻이 있다고 보고 있다.

2개 동과 읍에 걸쳐있는 경기도 용인시 죽전택지개발지구의 행정구역 단일화 문제도 도마위에 올랐다.

108만평 규모로 개발돼 지난해 6월부터 5만여명의 주민이 입주를 시작한 죽전지구는 전체면적 가운데 66만평이 수지읍 죽전1동(주민 3만 5000명), 나머지 42만평이 구성읍 보정리(주민 1만 5000명)에 걸쳐있다. 오는 31일 구청이 신설될 경우 죽전1동은 수지구 관할, 보정리는 기흥구 관할로 조정돼 죽전지구 주민들은 같은 지구내에 있으면서도 다른 행정기관을 이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보정리 주민들은 “지구내 행정구역을 죽전동으로 일원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05-10-25 0:0: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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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