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택 서울 송파구청장이 지난 5년 동안의 구정 운영과 30년 동안의 공직 생활, 그리고 지방자치제도 시행 10년을 회고하는 글을 모아 ‘송파가 뜨고 있다.’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이 구청장은 25일 오후 5시 방이동 올림픽웨딩문화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구청장은 책을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과 고향 안동에서 보낸 학창시절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또 대학 졸업 뒤 6년 동안의 교편 생활, 그리고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공직생활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그동안 겪은 크고 작은 일들을 담았다.
그는 머리말에서 “민선단체장으로서 주민들만 바라보고 주민들의 뜻을 받들었다.”면서 “또한 지방정부의 경쟁력을 높여 지방자치제도가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하는 데 열정을 쏟았다.”고 회고했다.
또한 저자는 민선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히면서 정치를 해보지 않은 행정 공무원이 선거 과정에서 겪어야만 했던 갈등과 고민을 털어놨다. 현재 송파구는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 석촌호수와 성내천을 비롯하여 잠실 재건축, 문장지구 개발, 거여·마천 뉴타운 지구 지정, 송파 신도시 건설 등으로 제2의 도약을 맞고 있다. 책에는 이런 과정에서 구청 직원들과 이 구청장이 겪어야 했던 수많은 어려움과 노력이 수록돼있다.
이 구청장은 “송파가 살기 좋은 도시라고 손꼽히고 각종 상을 수상한 것은 구민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성과들을 더욱 키워나가는 게 나의 소임”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