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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땅 외지인 거래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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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원도 원주지역에서 땅을 사거나 팔아넘긴 5명 중 3명이 서울 등 외지인이며 거래건수는 최근 3년사이 4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원주지역에서 거래된 토지거래량은 모두 3만 9018필지(면적 5948만 1396㎡)로 이 가운데 서울 거주자를 포함한 외지인의 거래가 전체거래의 57.4%에 해당하는 총 2만 2436필지로 집계됐다.

이는 연도별 원주지역 토지거래건수인 2003년 1만 8018필지(면적 2644만 1482㎡) 가운데 5592필지(39.3%),2004년 2만 6269필지(면적 4634만 3619㎡) 가운데 1만 988필지(41.7%)에 비하면 외지인의 토지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외지인 거래자중 서울 거주자는 지난 2003년도 2675필지에서 2005년에는 이보다 4.2배 늘어난 1만 1283필지에 달했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지난해 전체 토지거래량의 40.5%인 1만 5813필지로,2003년 1843필지에 비해 8.6배나 증가했다.

이같은 외지인 토지거래 폭증은 지난 해 3월 원주시가 토지투기지역으로 묶이고 기업도시 예정지인 지정면 가곡리 일대가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지정됐음에도 여전히 개발호재를 틈탄 기획부동산의 ‘잘라 팔기’ 수법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원주지역 토지거래와 땅값 인상은 주로 외지에서 조장되고 있다.”며 “외지인의 토지소유율이 과다하게 높을 경우 향후 도시개발시 보상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6-01-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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