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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車전용도로 없애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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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서울∼의정부∼경기북부를 연결하는 길목인 중랑천 자동차전용도로를 폐쇄하려하자 양주·동두천·연천 등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재고’를 요청하고 나섰다.

13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시는 중랑천 공원화사업을 위해 지난 96년 건설한 의정부 도심 우회 중랑천 자동차전용도로(연장 6.3㎞)를 새달 10일 폐쇄할 예정이다.

이 도로는 지난 10년동안 홍수때를 제외하고 연중 운용돼 의정부 도심체증을 피해 서울을 오가는 주요 통로 역할을 해왔다.

이에따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두천시협의회는 지난 10일부터 이 도로의 폐쇄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협의회 오성관 간사는 “중랑천 자동차전용도를 폐쇄하면 의정부를 경유, 서울을 오가는 하루 1만 5000여대의 양주·동두천·연천 등지 차량이 도심체증을 겪거나, 내년부터 통행료를 징수하는 의정부 서부우회도로를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주시도 지난달 의정부시에 공문을 보내고 관계자들이 직접 의정부시를 찾아 “서울 연결 간선도로망이 확충, 개선될 때까지 중랑천 전용도로의 폐쇄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의정부시 관계자는 “중랑천 전용도로는 당초 국도3호선을 대체하는 서부우회도로 5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한 것”이라며 “공원화사업뿐 아니라 환경문제 등으로 인한 민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폐쇄결정을 철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2006-02-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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