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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코끼리거북 “장수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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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 많은 동물은?’

정답은 서울대공원에 사는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이다. 올해로 100살(키토동물원 추정).2000년 에콰도르 키토동물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기념해 서울대공원이 데려온 수컷 두 마리가 그들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코끼리거북이 에콰도르에서 공식적으로 반출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마리당 몸값은 1억 6000만원.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은 지구상에서도 최장수 동물로 인정받는다.177년을 살았다는 기록이 남아있고, 완전히 성장하면 250㎏에 달한다. 서울대공원 코끼리거북은 현재 몸무게 200㎏, 몸길이 1m라 아직 성장하는 중이라고 한다. 전창석 사육사는 “세계적인 희귀종이라 동물사에 알로에를 심어 매일 특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거북의 장수비결을 느림과 소식에서 찾고 있다. 느릿느릿 움직이며 깊이 호흡하는 생활습관이 스트레스를 줄인다. 또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적은 프랑크톤만 먹는다. 강영일 열대림팀장은 “속을 비우면 장수한다는 말을 증명하듯 거북의 배를 갈라보면 늘 비어 있다.”고 말했다. 대공원은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을 ‘3월의 자랑스러운 동물’로 선정, 다음달 1일부터 특별전시장에서 공개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2006-02-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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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