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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초도에 ‘동물의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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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들이 다이몬드 모양(◇)으로 수백개가 떠 있는 전남 신안군 도초도에 동물이 야생 상태로 서식하는 동물의 섬이 만들어진다.

이 곳은 동물의 왕국에서 보는 아프리카 초원지대 밀림처럼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환경으로 꾸며진다.

육지라고 착각할 정도로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는 도초도는 면적이 41㎢로 목포시(47㎢)와 엇비슷하다. 섬 아래쪽 시목해수욕장 등 해안선을 따라 일부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다.

전남도는 26일 “사람이 사는 도초도에 국내 최대 규모로 희귀 야생동물원을 만들기 위해 연말쯤 용역을 맡겨 타당성을 알아본 뒤 기본계획을 세운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섬 전체가 하나의 야생 동물원이 되고 관광객들은 차량을 타고 다니면서 야생 상태로 생활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국내 동물 전문가들이 현장을 둘러본 뒤 섬의 크기와 식생분포, 기온, 주변 관광자원 등을 살펴보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초도는 바로 위 비금도와 다리로 연결돼 있고 주변에 여객선을 타고 가는 우이도·하의도·상태도 등 57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다. 신안군은 유인도 79개, 무인도 750개 등 829개 섬으로 구성돼 있다.

전남도는 서남부 해안에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떠 있는 섬을 그 특성에 따라 건강섬이나 등산섬 등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갤럭시 아일랜드’ 계획을 2015년까지 10년 동안 편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6-2-27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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