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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준 경기도의원 “차별과 혐오 앞 사회적 소수자 홀로 두지 않겠다”… ‘경기도 평등기본조례’ 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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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기도청 앞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기자회견 참석해 연대사
“다수결로 지켜지지 않는 소수자 권리와 약자 존엄 지키는 것이 도의회 책무”


▲ 7일 경기도청 앞에서 열린 ‘경기도 평등기본조례 제정 투쟁 선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1천 간부 선언 기자회견’.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다산1동)은 7일 경기도청 앞에서 열린 ‘경기도 평등기본조례 제정 투쟁 선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1천 간부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경기도와 도의회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지역본부가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수석부본부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먼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의 모두 발언으로 시작해 유호준 의원의 연대 발언이 이어졌으며, 경기도콜센터지부장, 특성화고노조 위원장, 교수노조 한신대지회장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의제 발언을 펼쳤다. 이후 전교조 부지부장과 금속노조 경기지부 사무국장이 대표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했고, 노동 현장의 차별 해소와 관련 조례 제정을 요구하는 1천 간부 선언 서명지를 대표단에 전달하며 일정을 마쳤다.

유 의원은 연대 발언을 통해 “차별과 혐오가 일상이 되지 않는 경기도, 누구도 자신의 존재 때문에 배제되지 않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위해 모였다”며 평등기본조례 제정 촉구에 힘을 실었다.

유 의원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경험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학생인권조례는 학교 안에서 학생도 존엄한 인격체이며,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권리가 있다는 기준을 세웠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학생인권조례가 열어낸 차별 없는 학교를 넘어, 차별 없는 평등한 경기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성별, 장애, 나이, 출신, 가족 형태, 노동의 형태,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 등 어떤 삶의 조건 때문에도 누구 하나 존엄을 부정당하지 않는 경기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7일 경기도청 앞에서 열린 ‘경기도 평등기본조례 제정 투쟁 선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1천 간부 선언 기자회견’에서 연대발언을 하는 유호준 의원(사진=경기도의회)


특히 유 의원은 평등이 단순한 선언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의 정책과 예산, 행정과 제도 속에서 차별을 발견하고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하며, 도민이 부당한 차별을 겪었을 때 도움을 요청할 곳이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기도가 분명한 책무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례를 제정하는 과정에서 부딪힐 난관에 대해서도 짚었다. 유 의원은 혐오와 차별이 때로는 표현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때로는 갈등을 유발하지 말자는 구실로 전진을 방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를 변화시켰던 학생인권조례의 선례를 이정표 삼아, 결코 쉽지 않을 이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담대히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경기도의회의 무거운 책무를 거듭 강조했다. “도의회는 다수의 편의만을 대변하는 곳이 아니라, 다수결만으로는 쉽게 지켜지지 않는 소수자의 권리와 사회적 약자의 존엄을 지켜야 하는 곳”이라며 “차별과 혐오 앞에 사회적 소수자들만 홀로 서게 해서는 안 되며 그 앞에 저와 제 동료들이 먼저 맞서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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