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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청렴위 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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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유구역 첫 국제입찰인 인천 영종도 운북복합레저단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잡음이 일자 국가청렴위원회가 조사에 나서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운북단지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된 중국 화흥기업집단유한공사와 영국 아멕사는 27일 “사업자 선정 과정이 불공정했고 많은 의혹이 있다.”며 사업자 선정기관인 인천도시개발공사 등에 이의를 제기한 데 이어, 국가청렴위원회에도 조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국가청렴위는 이날 인천도시개발공사로부터 업체선정 심의를 위탁받은 인천발전연구원(인발련)에 조사관들을 보내 심의 위원들에 대한 조사를 펼쳤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2일 운북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 신청자인 화상(華商) 리포그룹과 화흥공사, 아멕사 등 3개 컨소시엄중 우선협상대상자로 리포그룹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화흥공사와 아멕사는 “인발련이 리포그룹을 돕기 위해 본심사 기간인 지난 18일 관련서류 미비시 보완자료를 요청할 수 없다는 규정을 어기고 공모업체들에 보완서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인천도시개발공사 공모지침 24조에는 “평가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0점 처리한다.”고 명시돼 있다.

화흥공사와 아멕사가 “국제공모 관례상 제출서류에 대한 보완은 추후 분쟁의 소지가 있다.”면서 보완자료 제출을 거부하자 인발련은 지난 21일 또다시 추가질의서를 발송했다. 아멕사 관계자는 “인발련이 리포컨소시엄 제3출자자인 ‘코암’의 서류가 미비된 것을 알고 리포측을 지원하기 위해 심사기간을 늦추면서까지 이같은 불법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6-04-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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