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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 시내버스 업체인 ㈜명성운수 노조가 회사 매각과 관련, 인수회사인 ㈜선진교통과 갈등을 빚으며 지난 1일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한 채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명성운수가 운행하던 일산 대화∼서울역간 1000번 등 37개 노선 414대의 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돼 서울과 인천공항, 파주 등 경기도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3일째 큰 불편을 겪고 있다.

3일 고양시와 명성운수 노조에 따르면 명성운수 노조는 인수회사인 선진교통과 2일 오전 근로자 전원 고용승계와 노선 매각시 고용보장, 근속기간 및 수당유지 등 4개안에 대해 합의해 지난 1일부터 시작한 파업을 하루 만에 철회하고 버스운행을 정상화했다. 그러나 2일 오후 회사측이 합의안 공증을 하지 않자 7시쯤부터 노조가 재파업에 돌입했다.

명성운수 노조는 특히 회사 매각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선진교통과 협상을 거부하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 이용객들의 불편이 지속될 우려를 낳고 있다. 노조측은 “매각무효, 타 업체에 매각시 근로자 전원 고용보장, 매각전 노조와 협의 등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선진교통측은 노조원의 요구를 모두 수용한다는 입장이나, 노조원들이 선진교통측의 약속을 불신하는 분위기여서 해결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2006-05-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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