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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화재 주범은 전기·담뱃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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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서울시내 화재 건수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인명피해는 오히려 늘었다. 화재 원인은 대부분 전기와 담배로 조사됐다.

19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월 서울에서 모두 2538건의 화재가 발생해 191명이 다치거나 사망하고,44억 67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사고 건수(2574건)는 1.4% 감소했으나 인명피해(178명)는 오히려 7.3% 증가했다.

소방방재본부는 “건물에 방화시설이 잘 갖춰져 화재 발생률이 줄었지만, 건물이 높다 보니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 35%(889건), 담배 18.8%(478건), 방화 15.5%(393건), 불티 5.3%(135건), 가스 3.7%(93건)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와 담배로 인한 화재는 지난해보다 각각 4%,3% 줄었지만, 방화는 4.2% 늘어났다.

방화의 원인은 불만해소(35건)가 가장 많았고, 손해목적(12건), 가정불화(10건), 싸움(8건), 비관자살(7건)이 뒤를 이었다. 방화로 인한 인명피해(41명)도 상대적으로 컸다.

사고 장소는 주택·아파트(643건)에 이어 차량(401건), 음식점(206건), 점포(166건), 공장·작업장(147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공장·작업장 화재는 14% 감소했지만, 음식점 화재는 49% 증가했다.

전기는 주택에서, 가스와 불티는 음식점에서, 담배는 상가 등 건물에서, 방화는 차량에서 각각 발생률이 높았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시간대는 자정∼오전 2시에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2006-07-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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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