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부산시지부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11,12일 이틀간 합법노조 전환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한 결과,92.2%가 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2193명중 1884명이 참여했으며 1737명이 합법노조로의 전환에 찬성표를 던졌다. 법외노조로 계속 활동하는 데 찬성한 조합원은 142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시지부는 내년 1월에 노조규약을 제정하고 총회를 열어 지도부를 선출, 합법노조로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부산시지부는 시 본청과 산하 사업소에 근무하는 3000여명의 공무원 가운데 2300여명이 참여하고 있어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부산시지부가 합법노조로의 전환을 결정함에 따라 지난달 28일 합법노조로 전환한 해운대구를 제외한 나머지 15개 구·군 지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