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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돕기 ‘현금 YES 물품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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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현금·물품의 지정 기탁 및 물품 기탁을 외면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손길을 나누기 위해 이달부터 다음달 말까지 2개월간을 모금기간으로 정해 ‘희망 2007 이웃사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기간 중 모금목표액은 60억원으로 전년(56억원)대비 7% 증가한 액수이다.

모금접수 창구는 도내 언론사(신문·방송사)이며,23개 시·군이 접수 대행업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공동모금회는 이들 기관에 현금 지정기탁과 연탄·쌀·유류 등 일부 생필품 외 물품기탁을 기피해 현금 위주의 모금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기관의 물품 기탁실적이 저조한 데다 이를 기탁하려는 시민들의 ‘성의’가 거절되기 일쑤이다. 실제로 지난 12일까지 경북도모금회를 통해 접수된 전체 물품은 금액으로 1000여만원이 고작이다. 이는 현금 모금액 1억 6000여만원의 6%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다.

시민들은 “공동모금회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손쉽고 편한 방법만 찾아서 되겠느냐.”면서 “물품 등의 기탁도 적극 접수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물품기탁은 기탁자들이 재고물품 처리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많아 가급적 기탁을 제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6-12-14 0:0: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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