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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州 공무원시험 학원책 베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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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출제한 지방공무원의 시험문제 상당수가 학원교재를 그대로 베껴서 출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20일 광주 학원가와 응시생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치러진 광주시 9급 지방공무원시험의 영어과목 20문제 가운데 5문제가 광주시내 학원에서 사용되는 수험서를 베껴서 출제됐다.

이 문제들은 문법과 어휘를 묻는 문제의 예문, 독해 지문 등이 일치하며 객관식 문제의 보기도 일부 순서만 다를 뿐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번 문제는 복수 정답 논란이 일어 보기 중 2번과 3번 모두 정답 처리하기로 했는데, 이 문제마저도 학원 교재를 그대로 베꼈다. 수험생들은 진상조사는 물론 ‘시험지 사전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재시험까지 주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재시험 주장에 “토익·토플시험에서도 가끔 있는 일 아니냐.”면서 “일부 오류가 있어 문제가 있었던 사실은 인정하지만 공정성의 문제는 없었다고 자신한다.”고 해명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7-5-21 0: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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