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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4세 출산연령층 여성 50.5% “아직도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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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사이에 결혼을 하지 않은 젊은 여성이 부쩍 늘었다. 더불어 최근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도 남성 못지 않게 많아졌다. 젊은 여성들이 결혼을 미루고 취업 현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여성의 증가는 고용평등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하지만, 미혼여성의 증가와 저출산 문제로 이어진다는 점이 풀어야 할 과제다.




아기를 한창 낳을 수 있는 나이의 여성 가운데 절반이 결혼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에 사는 결혼적령기 여성의 65.3%가 미혼이었다.

서울시는 2005년 인구주택 총조사를 분석한 통계자료 뉴스웹진 ‘e-서울통계’을 통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2005년 주 출산연령층(25∼34세)여성의 인구는 94만 8601명으로 1995년(100만 4028명)보다 5.5%인 5만 5427명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이 무려 50.5%인 47만 9209명에 이르렀다.10년 전에는 결혼적령기의 미혼여성(26만 6896명)이 26.5%에 불과했다. 여성 인구는 줄었으나 미혼 여성의 수는 되레 늘어난 셈이다.

결혼적령기 여성의 미혼율은 강남구가 6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종로구 58.1%, 서초구 57.8%, 관악구 56.7% 등의 순이다.

아울러 자녀가 없는 출산연령층 기혼여성 중 20.4%는 ‘자녀를 낳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결혼하면 꼭 자녀를 낳아야 한다는 전통적 가치관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서울시 정보화기획담당관실 정영미씨는 “여성 미혼율의 증가는 경제활동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고 학업연장,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도 이유”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7-9-28 0:0: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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