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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싸안은 농민과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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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이 시위 현장에서 낯을 붉히던 경찰과 농민을 하나로 이었다.

30일 전남경찰청과 광주전남 농민단체들에 따르면 광주 서구 화정동 전남경찰청사 앞마당에서 경찰과 전경대원, 농민단체 회원들이 오해를 풀고 신뢰를 쌓았다.

김남성 전남경찰청장과 기원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전농) 의장이 ‘우리 농산물 소비하기’ 협약식에 서명했다.

전남청은 본청과 산하 21개 경찰서 구내 식당에서 쓰는 급식 재료를 전남 농민들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로 차차 구입키로 했다. 시범으로 다음 달에 구내식당 1곳에 농민 회원들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이 들어간다. 전남경찰청은 앞으로 광주경찰청과 산하 5개 경찰서는 물론 농협, 농업기반공사 등 농민 관련 단체로 농산물 급식을 늘려 가기로 약속했다.

기원주 전농 의장은 “경찰도 농민도 모두 농민의 아들이 아니냐.”며 “이제 경찰과 농민들도 대치에서 벗어나 건강 먹거리를 통해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경찰서 직원들은 미리 사과·배, 김 등 장터에 나오는 농수산물 1억 2000여만원어치를 샀다.

양혁 농민연대 집행위원장은 “이번 협약식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협약을 통해 경찰과 농민이 서로 돕는 화합의 한마당이 됐다.”고 강조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8-1-31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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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