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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변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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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의 거듭나기가 한창이다.

9일 조달청에 따르면 최근 차장(1급)을 외부에서 공모한 데 이어 청의 명칭 변경과 함께 재정사업 효율화를 위한 민간기법 도입 등 변신을 위한 다각적인 행보를 하고 있는 것.

조달청은 우선 민간의 ‘최고구매책임자(CPO)제’를 정부 조달에 접목한 ‘국가최고구매책임자(NCPO)제’를 도입한다. 구매가 단순 물건을 사주는 업무에서 ‘전문영역’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상품별 가격에서 구매방식에 따른 비용까지 다양한 정보를 수요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10일 서울지방청에서 국내 유일의 CPO인 LG전자 토머스 K 린튼 부사장 등 전문가 초청 포럼을 열어 민간의 최신 구매기법을 정부 조달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

8월부터는 정부물품 구매에 민간의 ‘역경매’ 제도가 도입된다. 역경매는 특정 상품 판매에 여러 수요자가 응찰, 가격을 높여가는 경매와 달리 여러 공급자가 참가해 가격을 낮춰가는 방식이다. 구매 빈도가 높고 규격화가 가능하며 공급자가 많다. 따라서 경쟁이 활성화된 품목이 대상이며 전화기·컴퓨터 등 7개 품목에 대해 시범 실시된다. 조달청은 연간 주문계약(6조 5000억원)의 20%인 1조 3000억원에 대한 역경매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를 통한 예산 절감액은 연 200억원 이상으로 기대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08-6-10 0: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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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