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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띄우는 내 고장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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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대중가요를 띄워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홍보용 노래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역을 예찬한 기존 대중가요와 새로 만든 노래를 주민과 출향인은 물론 노래방 등을 통한 대중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국내 노래 반주기 회사인 금영, TJ미디어와 협조해 대구를 예찬한 노래인 ‘능금꽃 피는 고향’을 인터넷 반주기에 입력했다. 이달 중엔 두 제작사의 노래방 기기에도 입력한다. ‘능금꽃’은 고 길옥윤씨가 작사·작곡하고 패티 김이 부른 노래로, 대구의 사과가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던 1971년 음반으로 발매돼 불리다 잊혀졌다.

경북 군위군도 이달 중 노래 반주기 회사인 금영, 태진, 엘프 등 3곳과 협의해 군위의 정겨운 정취와 순후한 인심을 듬뿍 담은 노래 6곡을 반주기에 삽입할 예정이다. 군위 출신으로 군위 홍보대사인 인기가수 이자연씨와 윤사월씨의 ‘한밤마을 돌담길’과 ‘내사랑 군위’, ‘팔공산아’, ‘고향연가’ 등 6곡이다. 군은 앞서 지난해 10월 두 가수의 음반을 CD로 1만장씩 만들어 지역 주민과 향우회는 물론 전국 자치단체와 유관기관 등에 무료 배포했다.

안동시도 상반기 중에 ‘안동 사랑 노래’ 음반에 담긴 노래 6곡을 반주기에 입력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3000만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곧 노래 반주기 회사들과 협의에 들어간다. 이들 노래는 내방가사(內房歌辭)에 인기가수 김태곤씨가 직접 곡을 붙여 부른 ‘안동자랑가’를 비롯해 ‘내 고향 안동’, ‘안동역에서’, ‘제비원 아지매’, ‘부용대 연가’ 등이다. 시는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D 5000장을 추가 제작해 출향인 등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이밖에 구미시도 지역 홍보용으로 만든 ‘금오산아’라는 타이틀의 대중가요 음반 1만장을 제작해 주민과 출향인 등에게 나눠 주고 있다.

한편 특정 지역을 소재로 한 인기 대중가요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목포의 눈물’, ‘흑산도 아가씨’ 등이 있으며, 이들 노래는 이미 오래 전부터 노래연습장 반주기 등을 통해 국민들에 의해 애창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9-3-4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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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