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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관광개발 중복투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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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전북도 등 6개기관 각각 추진

정부 각 부처와 자치단체 등이 새만금지구 관광개발사업을 별도로 추진해 중복 투자와 난개발이 우려된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관광개발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 전북도와 전북개발공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등 6개 기관이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유보용지에 1500㏊, 전북도와 전북개발공사는 경제자유구역에 990㏊,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다기능부지에 200㏊,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고군산군도에 436㏊ 등 모두 4개 지구 3126㏊에 이른다. 부안군과 군산시도 새만금 방조제 남측과 북측 입구에서 별도로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기관은 통합적인 협의 없이 새만금 관광개발사업을 각기 추진하기 때문에 중복투자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차별화된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얻기보다는 비슷비슷한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민자유치에도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민자유치를 위해 최근 개최된 사업설명회에서 워터파크는 모든 개발계획안에 포함됐고 마리나, 골프장, 숙박시설, 한방테라피 등도 중복된 사례가 많았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명품 관광단지를 만들 계획인 새만금지구가 판박이 개발로 난개발이 될 우려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가 뒤늦게 관광시설의 중복 등을 막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한 뒤 연계개발을 추진하자고 나섰지만 부처 이기주의가 심해 협의 가능성은 매우 낮은 실정이다.

협의체는 전북도와 한국농어촌공사, 각 지구의 민간 투자자, 국무총리실의 새만금위원회와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등이 참여해 다음달쯤 구성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민간투자자가 확정되면 중복시설을 줄이고 필요한 시설을 추가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개발 주체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최적의 시설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9-5-13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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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