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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600살 은행나무 후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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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은 5일 전주시 풍남동 한옥마을의 600년생 은행나무 밑동에 자라고 있는 어린 은행나무의 DNA를 비교 분석한 결과 노거수의 뿌리에서 돋아난 ‘맹아묘’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은행나무의 회춘(回春)으로 노거수가 수명을 다하더라도 후손이 전통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383년 고려 우왕 9년 학자 최담이 심었다고 전해지는 은행나무는 전주시 지정 보호수 제1호이자 길이름의 유래로 5년 전부터 어린 나무(높이 6m)가 자라고 있어 보존대책 수립을 놓고 고민에 빠졌었다. 이 나무가 노거수의 분신이나 자손이 아니면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제거해야 생장에 방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홍용표 산림과학원 DNA 분석팀장은 “어린 은행나무가 주변에서 날아온 씨앗인지, 노거수의 열매가 떨어져 발아한 것인지 뿌리에서 맹아가 돋아난 것인지 의견이 분분했다.”면서 “노거수와 어린 나무, 주변 은행나무의 DNA 지문을 분석한 결과 노거수와 어린 나무가 완벽히 일치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09-8-6 0: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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