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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어려운 이웃에 봉사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 주는 도봉가족봉사단이 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서울 도봉구에 따르면 부모와 자녀 2명 이상으로 구성된 가족봉사단이 월 2회(둘째·넷째주 토요일) 지역 정신지체 장애인 50명(그루터기 장애인 여가생활학교)과 ▲도봉산 등반 동행 ▲문화체험(연극·영화 관람, 놀이공원 및 야외나들이) ▲농촌체험활동 등의 다양한 경험을 함께 나누고 있다.

봉사단의 이 같은 활동은 가족해체 현상과 이기주의가 점점 확산되는 요즘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가족공동체 형성과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 4월 가족봉사단 소개와 정신지체 장애 친구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마음 모으기’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도봉산 등 야외나들이를 할 때마다 힘들고 지쳐서 주저앉고 싶지만 가족봉사단과 장애인들이 한가족처럼 서로 끌어 주고 당겨 주며 즐겁게 지냈다. 또 지난 26일에는 중증 장애 친구들과 함께 경기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았다. 각종 꽃이 만발한 약속정원·전망대·야생화정원 등을 돌아보며 자연스럽게 서로 이해하는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했다. 10월에는 인근 농촌마을을 찾아 가을에 어울리는 밤·옥수수·감자 등을 수확하는 체험도 할 계획이다.

강신집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갈수록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사회를 병들게 하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가장 좋은 교육은 부모가 솔선수범하는 전인교육”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9-9-30 12: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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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