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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호화청사 개청식도 초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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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명 인사초청·2억짜리 대형콘서트·2000만원 불꽃놀이

호화청사 건립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성남시가 청사 이전을 빌미로 대규모 불꽃놀이 등 호화개청식을 준비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성남시는 오는 18일 오후 3시30분 중원구 여수동 신청사 중앙현관 앞에서 개청식을 갖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남시민을 비롯해 이대엽 성남시장과 주요 인사 등 8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성남의 역사 36년 동영상 상영, 경과보고, 모범시민상·문화상·경기도민상·청사건립 유공자 시상, 기념사, 축사, 현판제막식, 테이프 커팅, 기념 식수 등 의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그러나 이날 행사를 마친 뒤 개청 축하 시민축제를 열기로 하고 대형 콘서트 행사장까지 청사 한켠에 마련했다. 이날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신청사 옆 여수택지개발지구 내에서는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도 개최된다.

시는 이날 5시부터 1시간가량 열리는 콘서트 비용으로 2억여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어 8분간 열리는 불꽃놀이(7000발) 비용으로 2000여만원의 예산을 잡아 놓은 상태다.

이날 행사비용은 개청식 5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3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행사를 앞두고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시가 호화청사 건립으로 곤욕을 치르면서도 행사에 수억원의 예산을 들이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 정모(분당구 분당동·55)씨는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때에 시가 하는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불꽃놀이의 경우 시민의 날 행사 때 하지 못한 것을 개청식 때 하는 것일 뿐 추가로 예산을 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09-11-10 12: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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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