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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18일 통합공무원노조 위원장 선거… 단독출마 양성윤후보 당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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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이 17일 위원장 선거를 실시하는 등 조직 정비에 나선다. 통합노조는 이달 중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집행부를 선출한 뒤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통합노조는 17~18일 전국 227개 지부 10만 70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위원장과 사무처장 선거를 실시한다.

통합노조는 지부에 ‘임원선거 관련 지침 및 업무안내’를 보내 정부가 투표를 방해하면 사진을 찍거나 증인을 확보하고 즉시 본부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행안부도 지난 10일 각 기관에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에 투표하는 것을 엄단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행안부와 노조가 충돌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통합노조 측이 마찰을 피하기 위해 근무시간이 아닌 오전 8~9시, 점심시간, 오후 6~8시 등에만 투표를 유도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행안부도 근무 외 시간 투표는 막지 않을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민주노총 가입 찬반투표 때와는 달리 이번 선거는 복무규정을 크게 위반하지 않는 한 가급적 협조하라고 각 기관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통합노조 위원장에는 양성윤(서울 양천구청 소속) 서울공동본부장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양 후보는 지난달 28일부터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으며, 무난하게 당선될 것이라는 게 노조 안팎의 관측이다. 양 후보는 조합원 과반수 투표에 투표자 과반수 득표를 하면 당선된다. 사무처장으로는 라일하 정책실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통합노조는 위원장 선거에 이어 오는 28일 부위원장과 회계감사위원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며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단 노동부에 합법노조 설립 신고를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각될 때는 적극적인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합법노조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해직자가 전임(專任)으로 활동하는 관행을 먼저 없애야 한다.”면서 “통합노조도 합법노조로 인정받아야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09-11-17 12: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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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