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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중학교 학원과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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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예비중학생(초등 6년)들이 매년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겨울방학 동안 인근 학원을 찾아 중1 학습준비를 시작했으나 올해부터는 진학예정인 중학교의 선행학습 프로그램으로 대거 몰리고 있다.


7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내 중학교 전체 61곳 중 올해 40곳(지난해 3곳)이 겨울방학 동안 중1 과정을 미리 가르치는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사설 학원보다 높은 수준의 교육에다 상대적으로 수강료가 싸다.

남구 대현중학교는 지난 4일부터 ‘2010학년도 신입생 대현중 독립형 방과후학교’를 개설했다. 인근 삼산·삼신·백합초등 등 3곳에서 입학할 예비신입생 350명 중 43.7%인 153명이 참여하고 있다. 수강료는 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80시간에 11만 7500원으로 사립학원의 3분의1 수준이다. 또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을 과목별로 상·중·하로 나눠 수준별 맞춤식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영어와 수학은 20시간씩, 국어는 16시간, 과학과 사회는 12시간씩 과목의 중요도에 따라 시간도 차별화했다.

북구 달천중학교도 지난달 28일부터 2월 말까지 ‘방과후수업 중학교 예비반’(수강료 2개월에 22만원)을 운영, 올해 예비신입생 245명 가운데 51%인 120명을 참여시켰다.

월평중학교도 겨울방학을 맞아 인근 중앙·월봉·강남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중학생 학력향상과정’을 마련해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대현중학교 관계자는 “학교도 학원보다 뒤처질 게 없다는 생각으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더니 예상 외로 많은 학생이 참여했다.”면서 “교사들도 열심히 가르치고 있어 조만간 사교육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0-01-0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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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