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귤은 인천항을 통해 20일쯤 북한의 남포항으로 운송된다. 감귤 북한 보내기에 따른 감귤 구입비와 물류비 등은 도와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농협, 도민 등이 공동 부담한다. 도는 당초 감귤 2만t을 북한에 보내기로 하고, 필요한 예산 60억원 가운데 감귤 구입비를 제외한 물류비 30억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이 같은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1999년부터 이어져 온 감귤 북한 보내기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02-1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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