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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현장] 관료출신 두 총장 출마 업무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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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대학인 거창·남해 두 대학이 6·2 지방선거 바람에 어수선하다. 선거 출마를 위해 도립거창대학 오원석 총장이 지난달 사퇴한 데 이어 남해대학 백중기 총장도 10일 사퇴할 예정이다.


두 대학 총장이 임기(4년)도중에 그만두는 바람에 대학 안팎의 업무가 새 학기부터 차질을 빚게 됐다. 두 사람은 모두 경남도 기획조정(관리)실장을 지낸 고위 공무원 출신으로 총장 임명 때부터 지방선거 출마가 예상됐던 인사들이다.

경남도는 오 전 총장의 후임에 다시 이병호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을 8일 임명했다. 도는 올 연말 정년 예정인 이 전 실장을 총장으로 내정하고 비공개 특별채용 방식으로 선임절차를 진행한 사실이 알려져 각본에 따른 보은·정실 인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립대 총장에 도 고위 공무원 출신이 선임된 것은 이병호 거창대 총장까지 모두 4번째다. 이 때문에 경남도립대 총장 자리는 경남도 고위직 공무원 정년 연장 자리라는 말도 나온다. 지방선거에 출마가 예상됐던 고위 공무원 출신을 굳이 도립대학총장으로 보내 대학 업무에 차질이 생기게 할 이유가 있느냐는 곱지 않은 시선이 많다.

두 대학 관계자들은 “총장이 재직 중에 그만둘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자주 바뀌는 바람에 학교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업무에도 차질이 많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0-03-1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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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