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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현장] 與 경기도의원 ‘비례’1번에 이주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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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 여성이 6·2 지방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한나라당 경기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1번에 배정됐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4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16명의 순위와 명단을 발표했다.

1번은 몽골 출신으로 성남에 거주하는 이라(33)씨. 이씨는 결혼과 함께 국내에 들어온 뒤 2008년 10월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현재 신구대학 산업디자인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서울출입국 결혼이민자 네트워크 부회장도 맡고 있고, 성남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8년 5월에는 세계인의 날을 맞아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상환 도당 대변인은 “이라씨는 이주여성 등 다문화가정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도내 다문화가정을 대표하며 충분히 대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후보 순위 1번에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2번은 박남식(55)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3번은 민경원(47·여) 경기도당 여성팀장이 각각 받았다.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다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김진춘(70) 전 경기도교육감이 4번에 배정됐다. 후보자 16명 중 여성은 절반인 8명이다.

도당은 또 31개 시·군의회 비례대표 80명의 명단도 발표했다.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명단은 국민공천배심원단 회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중앙당 최고위원회에 상정돼 최종 확정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0-05-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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