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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생태탐방길 이야기 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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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도 지정 3곳 안내판 등 예산지원

경남도는 17일 통영시 ‘토영 이야길’, 남해군 ‘남해 바래길’, 산청·하동군의 ‘이순신 백의종군로’등 3곳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광부가 문화생태 탐방로로 지정한 남해 다랭이 지겟길.
남해군 제공
선정된 탐방로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안내판 설치, 스토리텔링, 홍보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토영 이야길은 아름다운 남해안을 끼고 이중섭·박경리 등 통영 예술인의 향기가 스며 있는 골목길과 한려수도를 조망할 수 있는 길이다. 모두 25㎞로 시내 1코스와 미륵도 2코스로 구분된다. 뜻이 맞고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들끼리 정답게 걷는 길이라는 뜻으로 ‘토영’은 통영의 경상도 사투리 발음이며 ‘이야’는 언니나 형님을 부르는 통영 사투리다. 남해 바래길은 4개 코스 55㎞로 1코스는 다랭이 지겟길, 2코스는 말발굽길, 3코스는 고사리밭길, 4코스는 동대만 진지리길이다. 어머니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소쿠리와 호미를 들고 생명의 터전인 바다와 갯벌 등으로 나가던 생활문화 체험길이다. 바래는 갯벌이나 바위틈에서 해산물·해초류 등을 채취하는 일을 뜻한다. 백의종군로는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을 할 때 지나갔던 역사길로 이 충무공의 고난을 체험할 수 있는 18㎞의 길이다.

경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문화생태 탐방로 3곳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아래 특화된 주제가 있는 친환경 문화 탐방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0-05-1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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