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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층 청사 안 짓겠다” 최대호 안양시장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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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당선자는 10일 “현 시장이 추진 중인 초고층 복합빌딩(100층 청사)을 건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 당선자는 “100층 청사는 (현 시장이)구체적인 계획 없이 선거를 의식해 발표된 것으로, 짓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초고층 건물은 전형적인 에너지 소비형으로 미래도시 모델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은 선진국에서도 증명됐다.”며 “민자를 유치해 건물을 짓는다 하더라도 사업비만 무려 2조 2000억원이 투자되는 대형 프로젝트를 재정자립도 65.3%의 안양시가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지은 지 14년밖에 안 된 현재 청사를 헐고 100층짜리 청사를 짓는다는 것은 시민들의 정서를 외면한 것으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안양시는 2018년까지 현재의 청사 부지에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을 지어 행정청사(안양시·시의회·동안구청), 비즈니스센터, 호텔, 시민 문화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지난 1월 발표한 바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0-06-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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