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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농사체험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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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는 어린이들의 농사체험과 농요보존을 위해 농사체험장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상계동 마들근린공원에 1200㎡규모의 농사체험장을 조성하고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농촌체험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마들농요보존회가 체험장 운영을 맡았으며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다. 농사체험 프로그램은 모심기-애벌김매기-두벌김매기-세벌김매기-수확순으로 논 농사 일정에 맞추어 운영된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마들농요보존회 회원들과 함께 마들농요를 부르며 직접 모심기 체험을 하게 된다.

구는 매주 목요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농사체험장을 운영하기로 하고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인원은 1개반 30명으로 참가비는 없다.

구가 농사체험장을 조성하게 된 것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보존돼 전해 내려오는 농요인 마들농요를 공연뿐만 아니라 직접 농사를 지으며 보존해가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따른 것이다.

마들농요는 아파트촌으로 변하기 전 노원지역의 마들평야에서 모심기와 김매기할 때 부르던 농요이다. 마들평야에서 농부들이 힘든 농사일을 하며 흥을 돋우기 위해 고려시대부터 불려지던 것으로 1999년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서울의 유일 농요인 마들농요를 실지로 농사를 지어가며 보존할 수 있도록 체험장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농사를 잘 모르는 도시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요와 농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0-06-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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