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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리조트 살리려 상인희생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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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시 여름 이벤트인 태백산쿨시네마페스티벌의 개최 장소 변경을 놓고 행정당국과 상인들이 반목하고 있다.

태백시는 태백시축제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오는 7월31일부터 8월8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제14회 태백산쿨시네마페스티벌을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이 아닌 오투리조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주행사장이 옮겨지면서 축제 명칭도 ‘태백산쿨시네마페스티벌’에서 ‘태백쿨시네마페스티벌’로 변경했다. 행사 개최 장소가 바뀌자 태백산도립공원 당골상가 상인들은 “애물단지로 전락한 오투리조트를 살리려고 당골상가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반대 현수막을 내거는 등 반발하고 있다.

상인들은 “쿨시네마페스티벌 개최장소 변경 결정으로 향후 눈축제나 철쭉제 등도 주행사장이 태백산도립공원에서 오투리조트로 바뀔 우려가 있다.”며 “개최 장소를 변경하려면 먼저 시민사회 의견을 수렴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태백시와 일부 시민들은 “관광객들의 접근성이나 행사 개최 편리성 등 제반여건을 감안할 때 개최 장소 변경에 일리가 있다.”며 “쿨시네마페스티벌 외에 다른 축제까지 개최 장소를 변경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0-06-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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