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최고 도시 관광 목적지(트립질라), 아시아 주요 관광지 1위(야놀자 리서치), 골든위크 가성비 여행지 1위(익스피디아), 2026 아시아 최고 인센티브 목적지(아태 마이스 매체 M&C 아시아)…. 부산이 올해 ‘글로벌 관광 허브’를 기치로 창출한 성과 지표들이다.
2012년 부산시 산하 공기업으로 출범한 부산관광공사는 관광객 유치 전략 수립과 마케팅을 비롯해 전문인력 양성과 관광산업 육성까지 도맡으며 이러한 대외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도 경영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 등 탁월한 경영 성적을 내고 있는 이정실 사장으로부터 1일 경영 비전과 함께 부산 관광의 현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공사의 경영 비전과 성과는.
“부산은 지난해 개항 이래 최초로 연간 외국인 관광객 364만명 돌파, 올해 7월 최단 기간 292만명 유치로 ‘외국인 관광객 400만을 넘어, 500만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2025~2026년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달성하는 결실을 거두었고 세계적인 기관과 매체에서 부산을 ‘꼭 가봐야 할 도시’로 선정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부산만의 콘텐츠를 발굴, 세계가 찾는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이자 ‘해양 관광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미래 비전 해양수도 완성에 있어 부산 관광의 역할을 정의하자면.
-관광 스타트업 육성 등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부산 관광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은 결국 지역 기업에서 나온다. 공사는 관광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스타트업 298개사를 발굴·육성하며 357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 매출액 3764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로 6년 연속 우수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단계별 맞춤 지원과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지역 관광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든든히 뒷받침할 계획이다.”
-권역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시장을 중화권·일본·동남아·구미주 4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중화권의 특수목적관광(SIT) 광역투어상품(SIC) 발굴, 일본의 국립공원·카페·뷰티 콘텐츠 공략, 동남아의 무슬림 및 K콘텐츠 연계 상품, 구미주의 역사·문화·크루즈 및 인근 지역 연계 마케팅을 통해 타깃별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관광 트렌드와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데.
“최근 관광 트렌드는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한 지역에 오래 머물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 체류형 관광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부산이 ‘잠시 들르는 도시’가 아니라 ‘밤까지 머물며 소비하는 도시’로 전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체류시간 연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 성과와 전략은.
“야간관광 브랜드 ‘별바다부산’ 콘텐츠를 통해 3년 만에 626% 증가한 27만명의 유치 실적을 올렸고,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 상품인 ‘비짓부산패스’는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587억원의 지역 소비를 창출했다. 2023년 4.4일에서 2025년 4.8일로 외국인 체류 기간이 증가하고 카드 소비액 역시 지난해 7809억원으로 카드 소비 증가율이 41.7%나 늘어나 체류형 관광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직결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융복합 콘텐츠를 넓혀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하며, 다시 찾는’ 부산을 만들겠다.”
부산 신정훈 기자
2026-10-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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