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쌀 수급안정을 위해 현재 13만 4355㏊인 벼 재배면적을 2014년까지 12만 4120㏊로 8% 1만 235㏊ 감축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사업 첫 해인 내년에는 7060㏊를 감축하고 이듬해부터 3년 동안 매년 1060㏊씩 벼 재배면적을 줄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농식품부의 소득보전금 외에도 20㏊ 이상 재배단지에 콩 선별기, 고추·고구마 세척기 등 대체작물 재배에 필요한 유통·가공·저장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통·가공 인프라시설은 31개소에 설치된다.
또 지역 특화작목인 수박, 메론, 감자, 토마토, 복분자 등을 확대 재배하기 위해 120㏊에 비닐하우스 설치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논에 타 작물을 재배할 경우 ㏊당 300만원씩 타작물 재배 소득보전금을 지원한다.
한편 벼 재배면적 감축에 필요한 사업비는 국비 938억원, 도비 38억 4000만원, 시·군비 59억 6000만원, 자부담 158억 4000만원 등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