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길 사업은 지역주민과 도보여행자들을 위해 개발제한구역을 중심으로 기존의 산책길을 활용하는 친환경적 산책탐방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 5억 4000만원을 들여 이 달 내 공사를 시작해 내년 3월쯤 완공할 예정이다. 모두 2개 구간으로 조성되며 1구간인 공산전투길은 신숭겸장군 유적지에서 만디 쉼터, 열째 고개를 거쳐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로 이어지는 18㎞이다. 2구간은 왕건행운길 14㎞로 안심역에서 혁신도시, 초례청과 초례봉까지 이어진다.
이 길은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과 팔공산에서 치열한 전투 끝에 패한 뒤 후퇴한 길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