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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탈선의 진실은] 해외 철도 탈선사고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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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ICE 승용차 충돌 탈선…日, 아파트충돌 500명 사상

외국에서도 고속철도 탈선으로 인한 대형참사가 적지 않았다.

독일에서는 도시간 고속철도(ICE) 탈선 사고로 100명이 넘게 숨졌다. 1998년 6월 3일 뮌헨을 출발, 시속 200㎞로 함부르크로 가던 ICE 열차가 하노버 북쪽 50㎞ 지점에서 승용차와 충돌해 탈선하면서 100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부상했다. 사고는 함부르크 남쪽 100㎞ 지점인 에셰데역 부근을 지나던 고속열차가 고가도로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와 충돌해 앞 4개 차량이 철로를 벗어나 도로 교각을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이 충돌로 교각과 상판이 무너지면서 객실 2량을 덮쳤고, 열차 객실 13량이 부서졌다.

일본에서도 열차 탈선으로 500명의 승객이 숨지거나 다쳤다. 7량으로 편성된 쾌속열차가 2005년 4월 25일 오전 9시 20분쯤, 효고현(兵庫縣) 아마가사키(尼崎)시 JR 후쿠치야마(福知山)선 다카라즈카(寶塚)~도시샤(同志社) 구간에서 탈선하면서 앞쪽 2량이 선로 옆 고층 아파트 1층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57명이 사망하고 44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2004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183㎞ 떨어진 북서부 사카리아주(州) 파무코바 인근에서 고속열차가 탈선하면서 36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 사고열차는 앙카라~이스탄불을 운행하는 터키 최초의 고속열차로 승객 234명과 9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생존자들은 커브 길을 약간 빠른 속도로 달리던 열차가 크게 흔들리며 한쪽으로 기우는 느낌을 받은 후 객차 창문이 깨지면서 승객들이 밖으로 튕겨 나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1-02-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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