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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타이완 소나무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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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40년 연구 결과 “폭우 등 기후변화에 적응성 탁월”

타이완소나무(Pinus taiwanensis)가 기후변화에 대비한 제주의 미래 수종으로 적합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0일 난대산림연구소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 미래 조림수종 선정 현장토론회’에서 해발 300m인 서귀포시 상효동 한남시험림에 40년 전부터 소나무류 5종과 삼나무를 시험 식재해 적응성과 생장 정도를 비교연구한 결과 타이완소나무가 다른 나무보다 생장이 뛰어났다고 밝혔다. 같은 장소에 심은 이들 나무의 부피(38년생 기준)를 보면 타이완소나무가 0.722㎥로 국내산 소나무(0.456㎥)보다 1.6배, 제주산 해송(0.355㎥)보다 2배나 빨리 자랐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8만㏊가 조림된 삼나무(0.498㎥)와 비교해도 1.4배 더 빨리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타이완소나무는 강풍과 폭우에도 잘 견뎌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적합한 수종으로 평가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2-05-1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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