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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내년도 투자사업비의 10% 주민예산위원회서 직접 심의·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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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가 주민들이 예산 편성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 시행한다.

구는 지난 21일 주민참여예산위원 50명을 위촉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 준비를 끝마쳤다고 30일 밝혔다. 모두 강동구 주민참여예산학교 수료생인 위원들은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위원회는 내년도 예산 편성부터 주민 의견을 모아 제출하고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권한을 갖는다. 내년도 구 투자사업비의 10% 수준인 11억원가량이 위원회가 직접 심의·편성할 수 있는 예산이다. 위원회는 4개 지역별, 5개 분과별로 나눠 활동한다. 각 위원은 전문성과 희망에 따라 2개 분과씩을 맡는다.

첫 활동은 다음 달부터 권역별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예산설명회’다. 설명회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취지를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아울러 예산 편성에 대한 의견도 수렴한다. 이어 온·오프라인으로 예산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동별로 제안사업을 제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진정한 민주주의로 가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무리하게 속도를 내기 보다 많은 주민들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구는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정착되는 추이를 살펴 향후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2-05-3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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