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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메디시티’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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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의료원 등 대형병원 시설투자 잇따라

대구가 메디시티로 거듭난다. 대형병원들이 경쟁적으로 대규모 시설 투자를 하고 있고, 대구시는 의료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시설 투자의 선봉장이다. 동산의료원은 최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내에 ‘새 병원 기공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17만 8459㎡ 부지,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로 1033개 병상과 1353대 규모의 주차장 등 메디시티 대구를 대표하는 대구지역의 최대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국내 병원 최초로 에너지 절약형에 친환경 건물임을 인증받는 LEED(Leadership in Energy Environmental Design)의 인증과 세계 최대의 의료서비스 인정기관으로부터 JCI인증(시설기준) 획득을 목표로 설계돼 국제적인 병원으로서의 경쟁력도 갖추게 된다. 기공식을 시작으로 3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5년 상반기 개원 예정이다.

영남대병원은 4억원을 들여 응급의료센터 확장 및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지난 13일 개소식을 가졌다. 40개 병상을 갖췄고 인공호흡기, 제세동기, 비디오 후두경, 고속정량주입기, 환자감시장치 등 8종의 의료장비로 새로 들여놓았다.

근로복지공단 대구산재병원은 지난 4월 개원했는데 전체가 재활치료시설로 이뤄졌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대구·경북권 류머티즘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대구 북구 칠곡경북대병원은 암전문병원으로 21개의 질환별 진료센터를 갖췄다. 최신 의료장비는 물론이고 건물 곳곳에 녹지공간을 만들어 ‘호텔급 병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가 지난 7일 ‘메디시티대구협의회’를 조직하고 병원의료서비스 개선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김연창 대구경제부시장이 이사장을 맡은 이 협의회는 의료서비스에 관여하는 단체·병원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의료서비스 중심도시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산하에는 ‘기록위원회’, ‘의료질향상위원회’, ‘의료서비스개선위원회’, ‘홍보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두고 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병원들의 대규모 시설투자로 하드웨어 면에서는 수도권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의료서비스 등을 개선해 메디시티 대구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2-06-1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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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