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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내곡동 일대 또 투기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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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경기 고양시청사 이전 예정지로 알려지면서 투기 열풍에 휩싸였던 고양시 덕양구 내곡·대장동 일대 그린벨트 지역이 소문을 타고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고양시가 2009년 예고절차를 거쳐 지난 2월 도시기본계획 일부를 변경하면서 지하철 3호선과 교외선이 지나는 내곡·대장동 일대 1.5㎢를 시가화예정 용지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그해 3.3㎡당 평균 100만원이던 대지가격이 2010년 300만원으로 치솟더니, 올해 들어서는 430만~45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거래가는 인접한 주교동 일대보다 2~3배 높다. 특히 내곡동 대곡초등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면서 전·월세 주택 품귀현상이 빚어지는가 하면 전원주택과 창고 신축, 보상용 나무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더군다나 인근 부동산업자들은 출처 불명의 도시계획도면을 내보이며 5~7년 안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시행을 맡아 대규모 수용 보상에 나설 것이라며 실구매자들의 투기심리를 부채질하고 있다. 그러나 시 도시계획과 이동훈 주무관은 “대곡 역세권 개발은 환승주차장 등을 조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내용 없이 밑그림만 그려놓은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LH고양사업단 관계자 역시 “택지개발지구 지정을 취소하고 있는 터에 가까운 시일 안에 신규 사업을 추진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업계 주장을 일축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2012-06-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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