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 공동 워크숍을 추진한 것은 지난해 대한의사협회에서 개최한 자살예방교육 워크숍에서 발표된 연구결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연구는 자살사망자의 90%가량이 사망 1년 전에 1차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1개월 이내 이용자는 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이는 1차 의료기관의 의사들이 자살고위험군을 누구보다 자주 접하는 것으로 자살예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구 관계자는 “호주에서는 1차 의료인에게 자살고위험군 홍보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고위험군 발견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앞으로 의료인들에게 자살예방에 대한 교육과 1차 의료인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함으로써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