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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행정] 칸막이로 가렸어요 마음 놓고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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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주민센터 상담창구에 설치

영등포구가 민원인 사생활 보호를 위해 동 주민센터 복지 상담창구에 칸막이를 설치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구에 따르면 복지정책과 직원들은 최근 내부 회의를 통해 간단한 상담과정에서도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했다. 복지업무는 다른 민원과 비교해 가족관계나 소득, 재산 등 개인정보를 많이 드러내야 한다.

따라서 공개된 장소에서 밝히고 싶지 않은 가정 형편을 자세히 설명해야 해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어려운 경제 여건이 외부에 알려져 주민 사이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사례도 종종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은행 상담창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상담 내용이 노출되지 않도록 칸막이를 설치한 ‘종합 복지상담석’을 각 주민센터에 설치했다.

지난 5월부터 칸막이 설치를 시작해 현재는 18개 관내 주민센터 전체에 칸막이 상담창구를 마련했다. 상담창구에서도 나누기 민감한 대화나 당장 처리하기 어려운 민원은 주민 예약을 받아 개별 심층면담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영등포동 주민 김모(45·여)씨는 “남편이 사고를 당하고 나도 건강이 좋지 않아 복지상담을 많이 받는데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얼마 되지 않는 소외된 사람들까지 꼼꼼히 챙겨주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고 공무원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2-08-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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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