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조직문화 만족도 발표
17일 전북도 공무원 노조가 발표한 ‘2012년 청원대상 조직문화 개선 설문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도정 운영 핵심인 직원 간 소통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낮아지고 근무 환경에 대한 불만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청 직원 1080명이 참여한 이번 평가에서 소통 분야 만족도는 67.7%로 지난해 70%보다 2.3% 포인트낮아졌다.
소통 만족도는 새만금환경녹지국이 64.4%로 가장 낮고 행정지원관실 65.3%, 전략산업국 66.5%, 문화체육관광국 66.8%, 기획관리실 67.4% 등이다.
회의 문화 역시 63.8%로 지난해 64.6%보다 0.8% 포인트 떨어졌다. 직원들은 회의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질적인 회의가 부족하고 빈번한 회의와 자료 작성 등으로 자주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성과·인사 분야는 60.5%로 지난해보다 4.1%가 높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근무 환경은 49.4%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근무 환경 만족도는 대외소통국 51.3%, 전략산업국 50.3%, 농수산식품국 50%를 제외하고 모두 50%를 밑돌았다. 일하는 방식도 74%의 직원들이 일회성·전시성 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등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2-12-18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