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제정된 ‘부산광역시 아름다운 조경상’ 대상에 ‘해운대 마린시티제니스공원’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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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완수(오른쪽) 대아종합조경 회장이 30일 제1회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 대상을 수상한 뒤 김병곤 부산시 환경녹지국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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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30일 ‘제1회 부산광역시 아름다운 조경상’ 대상에 부산 대아종합조경이 시공한 마린시티제니스공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상에는 롯데건설의 화명동 롯데캐슬카이저아파트와 조경디자인선의 기장 캐스빌블루1차아파트, 기단조경기술사사무소의 부경대 대학본부 수경 시설이 각각 뽑혔다.
대상을 받은 마린시티제니스공원은 다양한 종류의 물길(수로)과 시각적 볼거리 등 합리적인 공간 배치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방향수(芳香水)와 정형수 등 다양한 수목을 심어 창의성을 높이고, 공원이 주변과 잘 조화를 이루도록 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이 공원에는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될 만큼 정원용으로 일품인 굴거리나무와 애기동백, 한겨울에도 붉게 달린 열매들이 거리를 붉게 물들이는 먼나무 등 20여종의 아열대류 나무와 꽃치자 등 관목 17종 등이 식재돼 있다. 대아종합조경 강완수 회장은 “부산만의 품격 있는 조경 문화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3-01-31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