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2곳 1조7873억 지원사업 5급이 대리심의 2시간에 끝내
감사원은 지난해 11~12월 안전행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진행하는 도서종합개발에 대해 감사한 결과 개발 계획이 형식적으로 진행돼 예산을 낭비할 우려가 있다고 4일 밝혔다.또 경남 통영시와 전남 완도군을 표본으로 감사한 결과에서는 전체 317개 사업(2157억여원) 중 25.6%인 81건(894억여원) 정도만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사업은 아예 취소하거나 다른 사업으로 대체해야 해 예산 낭비의 여지가 컸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전문기관의 타당성 분석을 거쳐 계획을 수립하고, 현 계획은 수정·보완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2013-06-05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